지옥 형벌에는 등급이 있는가?

individual-eschatology9 분 소요

1. 서론

성경적 종말론에서 가장 엄숙한 질문 가운데 하나는 지옥의 형벌에도 정도(단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성경은 지옥이 실제로 존재하며, 의식 있는 상태로 영원히 지속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모든 불신자를 똑같이 심판하시는가, 아니면 죄와 책임에 따라 구체적으로 구분되고 비례적인 심판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성경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결론은 지옥에는 형벌의 정도와 수준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멸망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당하지만, 모두가 동일한 강도의 보응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그에 대한 주요한 성경적 근거를 살피고,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영원한 형벌 교리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설명합니다.

2. 지옥: 공의롭고 비례적인 보응으로서의 형벌

지옥의 형벌에 정도가 있다는 논의는 먼저,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히 공의롭고 비례적이라는 성경의 원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분명히 말합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 로마서 2:5–6

최종 심판에 대해 요한도 이렇게 증언합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그들도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 요한계시록 20:12–13

여기서 두 가지 중요한 점이 드러납니다.

  1. 심판은 개별적입니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2. 진노는 “쌓인다”(롬 2:5)는 표현이 사용되어, 축적과 차등을 시사합니다.

이는 지옥이 영원하다는 사실(마태복음 25:46)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원한 상태 안에서 고통의 강도나 범위가 각 사람이 행한 바와 하나님이 주신 계시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달라짐을 암시합니다.

3. 예수님의 가르침: 더 큰 심판과 더 작은 심판

예수님 자신이 지옥의 형벌에 차등이 있다는 사실을 가장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몇 가지 중요한 본문들이 있습니다.

3.1 어떤 이들에게는 더 견딜 만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더 심한 심판

예수님은 자신의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은 갈릴리 여러 성읍을 책망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회개하였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11:21–22, 24 (참조: 마태복음 10:15)

여기서 “견디기 쉬우리라”, “더 견디기 쉬우리라”라는 표현은 형벌의 강도에 비교가 있다는 사실을 전제합니다. 이 모든 성읍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만, 어떤 성읍은 다른 성읍보다 더 견디기 쉬운 결과를 맞이합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거절한 빛의 양, 곧 받은 계시의 정도입니다.

  •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은 그리스도의 기적을 직접 보고, 그분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 두로, 시돈, 소돔은 그와 같은 수준의 계시를 받지 못했습니다.

더 큰 빛을 받고도 거절하면, 더 큰 심판이 따릅니다.

3.2 매 맞음이 많을 자와 적을 자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종의 비유는 같은 원리를 다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 누가복음 12:47–48

여기서 “많이 매를 맞는다”와 “적게 매를 맞는다”는 비유적 표현은 형벌의 정도 차이를 가리킵니다. 원리는 매우 명확합니다.

  • 지식은 책임을 증가시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 무지는 죄책을 없애지는 못하나, 형벌을 경감시킵니다: 모르는 종도 “매 맞을 일을 행했으나” 그 매는 가볍습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물은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하고, 많이 맡은 자에게 많이 달라 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원칙을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지옥 형벌의 차등 교리를 지탱하는 핵심 원리입니다.

3.3 종교적 위선에 대한 더 큰 정죄

예수님은 특히 종교적 권위를 악용하는 자들이 더 엄중한 정죄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서기관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들은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 마가복음 12:40 (참조: 누가복음 20:47)

“더 엄중한 심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덜 엄중한 심판”도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불신자는 정죄 아래 있지만(요한복음 3:18), 어떤 자들은 죄의 중대성과 위선 때문에 더 무거운 형벌을 받습니다.

4. 형벌의 정도를 결정하는 기준

이러한 본문들을 종합하면, 성경이 말하는 지옥 형벌의 정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최소 두 가지 주요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1 거절한 계시(빛)의 양

관련 본문: 마태복음 10:15; 11:20–24; 누가복음 12:47–48.

성경은 더 큰 영적 특권과 더 분명한 계시를 받은 자가 그것을 거절할 경우, 더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됨을 가르칩니다.

“더 큰 빛”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을 직접 목격한 1세기 이스라엘.
  • 오랜 기간 성경과 복음 설교에 자유롭게 접근해 온 사람들.
  • 성령의 반복되는 책망과 내적 확신을 지속적으로 거절한 경우.

반대로, 특별 계시에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되었더라도 여전히 죄인으로서 책임은 있습니다(로마서 1:18–20; 2:12–16 참조). 다만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들의 최종 심판은 훨씬 더 많은 빛을 거부한 자들보다 덜 엄중할 것입니다.

4.2 죄의 수와 중대성

관련 본문: 로마서 2:5–6; 요한계시록 20:12–13; 누가복음 12:47–48.

성경은 또한 사람이 행한 바에 따라 진노를 쌓는다고 말합니다(롬 2:5). 그리고 최종 심판에서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거듭 강조합니다(계 20:12–13). 이는 각 사람의 전 생애에 대한 세밀하고도 포괄적인 평가를 의미합니다.

이를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소형벌의 엄격함에 미치는 영향주요 본문
거절한 계시(빛)의 양더 많은 계시를 거절할수록 → 더 큰 형벌마 10:15; 11:21–24; 눅 12:47
죄의 수와 중대성더 많고 더 중대한 죄 → 더 큰 형벌롬 2:5–6; 계 20:12–13
영적 권위의 남용위선적인 지도자들 → “더 엄중한 정죄”막 12:40

이러한 구분은 지옥의 공포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형벌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가 지극히 정확하고 비례적으로 실행됨을 보여 줍니다.

5. 형벌의 정도와 지옥의 영원성

일부 사람들은 지옥 형벌의 정도 차이를 인정하면, 지옥이 일시적이거나 어떤 이들은 결국 “빚을 다 갚고” 풀려날 수 있다는 식의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결론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5.1 구원받은 자와 멸망받은 자 모두에게 동일한 영원성

예수님은 천국과 지옥의 지속 기간을 병렬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5:46

여기서 “영벌”과 “영생” 모두 같은 “영원한”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됩니다. 한쪽은 “영원한”으로, 다른 한쪽은 “잠시 동안” 혹은 “한 시대 동안”으로 축소하는 것은 본문 해석상 일관성이 없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또한 마귀와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최후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 요한계시록 20:10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도 같은 “불못”에 던져집니다(계 20:14–15; 21:8). 지속 기간은 동일하게 영원하지만, 그 영원한 고통 안에서의 형벌의 정도는 각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심판에 따라 달라집니다.

5.2 형벌의 정도가 지옥의 현실을 완화시키지 않는다

형벌에 정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해서, 누구에게라도 지옥이 “가벼운 곳”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적은” 형벌을 받는 자조차도

  • 영원한 멸망과 주의 얼굴과 영광의 힘에서 떠나는 형벌 아래 있으며(데살로니가후서 1:9),
  • 바깥 어두운 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갊”(마태복음 8:12)을 경험하고,
  •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곧 혼합되지 않은 진노를 마시며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는”(요한계시록 14:10–11) 자들입니다.

형벌의 정도 교리는 단지 하나님의 최종 심판 속에는 어떤 불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누구도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보다 더 많이도, 더 적게도 고통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6. 실제적·신학적 의미

그렇다면, 어차피 지옥은 멸망받은 모든 자에게 영원한데, 형벌의 정도를 따지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6.1 하나님의 공의를 변호함

이 교리는 하나님이 그 모든 길에서 의로우시다는 성경적 진리를 지켜 줍니다. 영원한 형벌이 자의적이거나 불균형하다는 비난에 대한 강력한 답변이 됩니다. 왜냐하면

  • 하나님을 거스르는 죄는 무한히 거룩하신 분을 향한 반역이며,
  • 사람이 받는 죄책은 받은 빛을 거절하는 만큼 증대되고,
  • 각 사람의 인생 기록은 하나님 앞에 완전히 드러나 있고 정밀하게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원한 형벌과 그 안에서의 형벌의 정도 차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일관되고 조화로운지를 드러내는 교리입니다.

6.2 큰 특권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라”(누가복음 12:48)는 예수님의 말씀은 특별히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경고로 다가옵니다.

  • 어릴 때부터 복음 설교를 듣고 자란 사람들,
  • 폭넓은 신학 지식을 가진 사람들,
  • 목회자, 교사, 리더 등 영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

이들은 무지를 핑계로 삼을 수 없습니다. 받은 빛이 클수록 그들의 책임은 더 크며, 진리를 거절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정죄 또한 더 엄중합니다.

6.3 전도와 거룩함에 대한 동기 부여

다음 사실들을 깊이 인식한다면,

  • 그리스도 밖에서 죽는 모든 사람은 영원한 형벌에 이르게 되며,
  • 그 영원한 형벌 안에서도 심판은 각 사람이 받은 빛과 행한 죄에 따라 정확히 비례하여 집행된다는 점은,

우리 안에 다음과 같은 반응을 낳아야 합니다.

  • 매일 그리스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노를 쌓아 가고 있다”(롬 2:5)는 인식 속에서, 전도의 긴박감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고,
  • 우리가 받은 성경적 진리를 가볍게 여기거나 거절하는 것에 대해 더 큰 두려움과 경계심을 갖게 되며,
  • 우리의 죄가 받아 마땅한 진노를 그리스도께서 친히 대신 담당하셨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와 경외가 더욱 깊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7. 결론

성경은 지옥의 영원성과, 그 안에 존재하는 형벌의 정도 차이를 함께 가르칩니다. 예수님의 “누구에게는 더 견디기 쉬우리라”는 경고, “많이 맞을 자와 적게 맞을 자”의 비유,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는 바울의 선언, “자기 행위대로 심판” 받는 최후 심판의 묘사는 모두 다음과 같은 분명한 결론으로 모아집니다.

  • 지옥은 멸망받은 모든 자에게 동일하게 영원합니다.
  • 그러나 지옥은 모든 자에게 동일하게 엄격하거나 동일한 강도의 고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진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공의롭고, 거룩하며, 정밀한지 드러내 줌과 동시에,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지옥의 참혹함을 조금도 약화시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떨며, 도피처 되시는 그리스도께로 달려가야 하며, 아직 은혜의 때가 남아 있을 때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간절히 권면해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성경은 지옥의 형벌에 정도(단계)가 있다고 분명히 가르치는가?

네. 예수님은 심판 날에 어떤 성읍에는 다른 성읍보다 “견디기 쉬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0:15; 11:22, 24). 또 주인의 뜻을 아는 종과 모르는 종이 각각 “많이” 혹은 “적게” 맞는다고 가르치셨습니다(누가복음 12:47–48). 서기관들 중 일부는 “더 엄중한 심판”을 받는다고도 경고하셨습니다(마가복음 12:40). 바울과 요한 역시 하나님이 사람들을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로마서 2:6), “자기 행위를 따라”(요한계시록 20:12–13) 심판하신다고 강조합니다.

Q: 지옥 형벌의 정도가 다르다면, 그래도 지옥은 여전히 영원한가?

그렇습니다. 형벌의 정도는 고통의 강도나 범위에 관한 것이지, 기간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영벌”과 “영생”을 나란히 언급하시며(마태복음 25:46), 두 경우 모두에 동일한 “영원한” 개념을 사용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4:11과 20:10은 “세세토록” 계속되는 고통을 묘사합니다.

Q: 하나님은 어떤 기준으로 지옥 형벌의 정도를 결정하시는가?

성경은 주로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합니다. (1) 사람이 받은 계시(영적 빛)의 양과 그것을 어떻게 거절했는가 하는 문제(마태복음 11:20–24; 누가복음 12:47–48), (2) 죄의 수와 중대성, 곧 구체적인 행위의 내용(로마서 2:5–6; 요한계시록 20:12–13)입니다. 여기에 더해, 영적 권위를 위선적으로 남용하는 자에 대해서는 “더 엄중한 정죄”가 있다고 말씀합니다(마가복음 12:40).

Q: 지옥 형벌의 정도 교리는 지옥의 심각성을 약화시키지 않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지옥에서 가장 “적은” 형벌을 받는 자라도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 바깥 어두움, 슬피 울며 이를 갊을 경험합니다(마태복음 8:12; 데살로니가후서 1:9). 형벌의 정도 교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정확하고 공정한가를 드러낼 뿐, 지옥의 현실과 공포를 조금도 완화시키지 않습니다.

Q: 지옥 형벌의 정도에 대한 가르침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하는가?

이 가르침은 우리가 받은 빛에 대한 책임 의식을 깊게 하고,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전도의 긴박감을 강화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로마서 2:6) 임한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굳게 합니다. 아무런 죄도 간과되지 않고, 어떤 형벌도 부당하게 과하거나 부족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동시에 은혜로 주어진 구원에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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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성경은 지옥의 형벌에 정도(단계)가 있다고 분명히 가르치는가?
네. 예수님은 심판 날에 어떤 성읍에는 다른 성읍보다 “견디기 쉬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0:15; 11:22, 24). 또 주인의 뜻을 아는 종과 모르는 종이 각각 “많이” 혹은 “적게” 맞는다고 가르치셨습니다(누가복음 12:47–48). 서기관들 중 일부는 “더 엄중한 심판”을 받는다고도 경고하셨습니다(마가복음 12:40). 바울과 요한 역시 하나님이 사람들을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로마서 2:6), “자기 행위를 따라”(요한계시록 20:12–13) 심판하신다고 강조합니다.
지옥 형벌의 정도가 다르다면, 그래도 지옥은 여전히 영원한가?
그렇습니다. 형벌의 정도는 **고통의 강도나 범위**에 관한 것이지, **기간**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영벌”과 “영생”을 나란히 언급하시며(마태복음 25:46), 두 경우 모두에 동일한 “영원한” 개념을 사용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4:11과 20:10은 “세세토록” 계속되는 고통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기준으로 지옥 형벌의 정도를 결정하시는가?
성경은 주로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합니다. (1) 사람이 받은 **계시(영적 빛)의 양**과 그것을 어떻게 **거절했는가** 하는 문제(마태복음 11:20–24; 누가복음 12:47–48), (2) **죄의 수와 중대성**, 곧 구체적인 행위의 내용(로마서 2:5–6; 요한계시록 20:12–13)입니다. 여기에 더해, 영적 권위를 위선적으로 남용하는 자에 대해서는 “더 엄중한 정죄”가 있다고 말씀합니다(마가복음 12:40).
지옥 형벌의 정도 교리는 지옥의 심각성을 약화시키지 않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지옥에서 가장 “적은” 형벌을 받는 자라도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 바깥 어두움, 슬피 울며 이를 갊을 경험합니다(마태복음 8:12; 데살로니가후서 1:9). 형벌의 정도 교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정확하고 공정한가**를 드러낼 뿐, 지옥의 현실과 공포를 조금도 완화시키지 않습니다.
지옥 형벌의 정도에 대한 가르침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하는가?
이 가르침은 우리가 받은 빛에 대한 **책임 의식**을 깊게 하고,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전도의 긴박감**을 강화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로마서 2:6) 임한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굳게 합니다. 아무런 죄도 간과되지 않고, 어떤 형벌도 부당하게 과하거나 부족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동시에 은혜로 주어진 구원에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L. A. C.

종말론을 전문으로 하는 신학자로서, 신자들이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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